춘향이에게 배우는 위생의 중요성

춘향이에게 배우는 위생의 중요성

- 당진시, 일반음식점 영업주 대상 이색 위생교육 -
 


6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일반음식점 기존 영업주 위생교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위생영업자는 매년 위생교육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교육이 눈길을 끈 이유는 매년 진행돼온 형식적인 위생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해 연극 공연방식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을 위해 진행된 연극은 뮤지컬과 악극, 마당극 형식의 여러 색깔을 지닌 퓨전극인 ‘신(新) 춘향뎐’으로, 주막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200여 명의 영업주들은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이번 교육에 큰 기대 없이 참석했다가 신 춘향뎐이 선사하는 재미와 감동, 교육적 메시지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을 맡은 곳이(사)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인 극단 당진으로 알려져 교육성과 외에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법적 교육이다 보니 딱딱한 강의 형식을 답습해 왔는데, 이번 교육에 참석한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매우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영업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기획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 지역에는 2016년 1월 1일 기준으로 2947개의 일반음식점이 있으며, 이는 전체식품업소 4594개소 중 6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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