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가을에도 조심하세요
일본뇌염, 가을에도 조심하세요
- 야외활동 늘어나 감염자 증가 위험, 아동은 예방접종 받아야 -

지난달 30일 광주 광역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진시보건소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 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시 보건소는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만큼 가을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뇌염모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인해 야외에서 취침해야 할 경우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의 활동 시기는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생후 12개월부터 만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당진시는 쓰레기처리장과 하수구 등 모기 서식처와 산란지를 중심으로 유충구제를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분무차를 활용해 모기서식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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