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다수사상자 사고 대비훈련
당진시, 다수사상자 사고 대비훈련
- 다중추돌 교통사고 가정 유관기관 합동훈련 진행 -

 

당진시보건소는 25일 당진시 고대면 종합운동장에서 다중추돌 교통사고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응급 의료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다수사상자 발생과 같은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당진시보건소와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외에도 당진종합병원을 비롯한 관내 의료기관에서 모두 1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기관은 이날 다중추돌 교통사고로 각기 증상이 다른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개인과 기관별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우선 보건소에서는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신속한 현장의료대응을 위해 재난물품을 소지한 신속 대응반을 출동시켰으며, 보건소장 책임 하에 현장응급의료소도 설치해 운영했다.

이후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분류와 증상에 따른 응급처치를 마치고 인근 병원의 실시간 병상 수용능력을 파악한 뒤 환자 이송 역할을 수행했다.

당진소방서도 사고현장에서의 응급조치와 환자후송을 지원했으며, 당진경찰서에서는 사고현장을 통제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당진종합병원 등 의료기관들도 환자들의 응급처치와 후송을 돕는 훈련을 함께 했다.

한상원 보건소장은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가상훈련을 진행했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실제 재난 발생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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