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꽃송이가 함께하는 5월의 크리스마스 당진천 '이팝나무길'



하얀 눈 꽃송이가 함께하는

5월의 크리스마스

당진천 '이팝나무길'




날이 벌써 더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당진 곳곳에 이팝나무가 활짝 펴서

하얀 눈꽃처럼 하늘하늘 춤추고 있습니다.



이팝나무의 학명은 치오난투스 레투사

(Chionanthus retusa)인데,

이는 하얀 눈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팝나무가 피면

'5월의 크리스마스' 라고 부른답니다.







 



다른 곳들도 이팝나무가 활짝 펴 있지만

당진 탑동초 뒤편에서 당진 3동

하수종말처리장 (초산산업 옆) 까지는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걸으면서

이팝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탑동초등학교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만로 12






 



특히 올해는 유채꽃과 함께 펴 있어서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색의 대비 때문에 이곳이 더 돋보이네요!




 



이팝나무는 여름이 들어서는

입하(入夏)에 피기 때문에

입하목(入夏木)이라 불리다가

입하가 연음되면서 '이파', '이팝'으로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팝나무가 피기 시작하니

날이 갑자기 더워집니다.






 



또는 멀리서 바라보면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라고 했으며,

이밥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하는데요.



진짜 쌀밥 같기도 하고 눈꽃 같기도 하고...

녹색에 흰색이라 보고만 있어도

청량감이 넘치긴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팝나무는

한 해의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는데,

흰 꽃이 많이 피는 해는 풍년이,

꽃이 많이 피지 않은 해는

흉년이 든다고 믿어 왔다고 하네요.



올해는 소복하게 가득 폈던데

풍년이 들길 기원해 봅니다.





 




이곳은 매년 걷기대회를 열던 곳인데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행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행사는 하지 않지만 이맘때가 되면

자꾸 생각이 나네요.





 



이팝나무가 올해는 더 일찍 펴서

올해 여름이 더 빠르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차에서 드라이브하면서 보는

이팝나무꽃도 좋지만 이렇게 걸으며

이팝나무 꽃향기, 풀 내음 맡으며 걸으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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