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물 '남이흥 장군'을 만나다, 당진 역사여행지 충장사
당진의 역사 인물 '남이흥 장군'을 만나다,
당진 역사여행지 충장사
첫눈도 내렸고 집집마다 겨울 김장이 담겨지며 겨울을 맞이하는 준비가 되어가고 있지요.
추위에 행동반경을 움츠리기 전에 당진시 대호지면에 있는 충절의 상징 충장사를 다녀왔습니다.
충장사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도이리
주차를 하고 충장사로 오르는 계단을 향하다 보니 남이흥 장군의 후대가 살고 있는 집의
기와지붕이 정감 가는 풍경입니다.
가을 끝자락, 노란 잎을 아직 볼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나뭇가지만 앙상하면 쓸쓸해 보이니까요.
날씨가 해가 보였다 구름에 가리웠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입니다.
충장사에 오르면서 보이는 남씨양세충신정려가 있습니다.
정려란 조선시대에 충신, 효자, 열녀 등을 표창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내렸던 것이지요.
남이흥의 정려는 1627년(인조5)에 명정 받아 1636년에 건립된 것입니다.
정려각 뒤로 펼쳐져 있는 백일홍 나무가 인상적이에요.
꽃이 피었을 때를 상상하니 기대가 되네요.
남씨양세충신정려각은 정면 2칸, 측면1칸의 우진각 지붕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처마 밑에는 '남씨양세충신정려'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의 북쪽 벽에는 남유,
남이흥 장군의 명정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벽에는 정려기가 있습니다.
충장사는 조선시대 선조, 인조 때 목민관과 무장으로 활약하다 생을 마감한
충장공 남이흥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1636년에 세워졌습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전면에는 툇마루가 있습니다.
남이흥은 1624년(인조2) 이괄의 난 진압에 기여한 공으로 진무공신 1등에 올랐고
의춘군에 봉해졌으며 정묘호란 때 평안도 안주에서 후금의 침입을 막지 못하고 패하자
자결한 충절의 인물입니다. 그의 부친인 남유장군도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을 도와
싸우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강직한 무인입니다.
남이흥장군묘 일원에는 조선 중기 충절의 상징인 충장공 남이흥 장군과 그의 부친인
의천부원군 남유 장군의 묘소가 나란히 조성되어 있어요.
두 묘의 앞에는 문인석과 망주석 그리고 장명등 등이 있고
이 묘역은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모충관은 남이흥 장군 일가의 유물 유품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모충관 1, 2에 있는 유물들은 사료적 가치가 있지요.
이괄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인조의 명에 의하여 생시 모습 그대로 그려 하사받은
남이흥 장군 영정도 있고 곤룡포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충장공 남이흥장군 외내관입니다. 사대부 등 지체 높은 부잣집이나 효심이 지극한 자손들은
시신이 빨리 썩지 않게 관으로 침입하는 나무뿌리나 해충을 방지하기 위하여
겹관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충장공 유품에서 내부의 관이 완벽하게 출토되었고
완벽성을 기하여 제작된 관이었기에 출토 당시 관의 내부 유품 또한 보존 상태가
양호하였다고 합니다. 유물 유품이 전시된 모충관 유물관은 평소에는 개방이 되지 않으며
관람을 원할 시에 예약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당진시 대호지면에 있는 충장사에서 남이흥 일가의 역사적인 자료를 조금 알게 되었네요.
역사적인 인물 남이흥 장군의 애국 충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이괄의 난 진압에 기여한 남이흥 장군과 충무공 이순신을 도와 싸우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무인 남유 장군에 대하여 좀 더 공부하고 와야겠어요.
당진의 가볼 만한 곳, 충장사에서 남이흥 장군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