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걷기 좋은 곳 당진 봉화산 솔바람길, 함께 걸어볼까요?
 

당진 걷기 좋은 곳 당진 봉화산 솔바람길, 

함께 걸어볼까요?


자연의 품은 언제나 싱그럽습니다.

그 길을 걷고 싶어서 봉화대까지 이어진 솔바람길 코스를 걸어봤습니다.

원 코스로는 사관리 솔밭부터 사관정까지 이어진 길을 통해

봉화대로 오르고 싶었는데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원당지로 오르는 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원효깨달음길 8코스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네비로 원당저수지<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를 찍고 오시면

은봉산주차장이 나옵니다.

편의시설인 화장실과 먼지털이기가 있습니다.



원당저수지 아래 은봉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수지 쪽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봉화산에 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은봉산과 황소고개, 은봉산, 관찰대, 봉화산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걷는 코스가 나옵니다.

당진 봉화산 솔바람길은 현 위치인 원당지에서 시작하여

안국사지를 지나 곰두머리고개 그리고 봉화산(봉화대) 사관정까지 이어집니다.

저는 안국사지는 하산하면서 가보기로 하고

봉화산(봉화대)방향으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가는 길은 꽃길입니다.

아직 수령이 어린 메타세쿼이아 나무 앞에

장미꽃과 금계국이 곱게 피어있습니다.






 





원당저수지에는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이지만 저수지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걷기 전에 충분히 준비운동 겸 주변을 걸어봤습니다.




 
 






봉화산(봉화대) 들머리에는 안내판이 많아서 방향을 찾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1.5km입니다. 





 





등산이 시작되면서 나무그늘과 흙길이 이어졌습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지라서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올랐더니

첫 번째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안국사와 봉화대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이었습니다.

임도길을 따라 걷는 것보다는 숲길이 좋으니 바로 직진했습니다.

등산로 정비도 잘되어 있고 이정표가 있으니 방향을 헤맬 염려도 없습니다.

요즘처럼 해가 쨍할 때는 나무그늘과 해가 드는 곳의 온도차가 큰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나무그늘을 벗어나면 숨이 막힐 정도로 더운 걸로 봐선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오르는 내내 소나무가 가득해서

솔향이 은은하고 여유롭게 능선길이 이어졌다가

끝나는 지점에 목계단길이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다가 간간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주변 조망은 없지만 싱그러운 초록숲의 기운이 가득해서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곧바로 헬기장이 나오고 봉화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비온 뒤라 그런지 하늘이 맑고 흰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저 멀리 먹구름도 조금씩 몰려오기는 했지만요.

이렇게 걷다 보니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잠시 여유롭게 초록숲을 돌아보니 위로를 받은 듯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집니다.


 




봉화대 소나무 아래에는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축사가 있어서 건조한 날은 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던데

이날은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만 가득했습니다.

날씨 운이 좋았나 봅니다.

적당한 습도와 온도로 걷기에 좋았으니까요.




 
 
 



봉화대에 올라서봤습니다.

사방이 확 트여 있어서 먼 곳까지 보였습니다. 




 




정미 봉화산 봉화(봉수)는 조선시대에 횃불과 연기로

변방의 급한 소식을 중앙에 전했던 통신수단으로 활용되었던 곳입니다.

옛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지금 자리에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봉화대로 오르던 길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사관정 방향입니다. 

사관정까지 1.7km 정도라서 끝까지 가지 않고 조금 더 봉화산 풍경을 즐겨봤습니다.

계단길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전망바위~ 이곳에 올라서도 멋진 조망이 기다립니다.




 




당진 솔바람길 능선길은 싱그럽습니다.

오고 가며 어르신들이 운동하러 올라오시던데

완만한 경사지라서 편안하게 걷기 좋아서 그런가 봅니다. 




 







소나무

생각이 바르면 말이 바르다.

말이 바르면 행동이 바르다.

매운바람 찬 눈에도 거침이 없다.

늙어 한갓 장작이 될 때까지

잃지 않는 푸르름.

영혼이 젊기에 그는 늘 청춘이다.

오늘도 가슴 설레며 산등성에 그는 있다.

 -유자효-



지나는 등산로에 시가 적혀 있는 시판이 세워져 있어서 잠시 멈추게 됩니다.




 





소나무에 봉화산 솔바람길 안내와 방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왜 솔바람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곧게 뻗은 울창한 솔숲이 길게 이어져 있으니까요.




 
 






여유로움을 선물 받았고 일상을 지탱할 생기도 얻을 수 있었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당진 봉화산 솔바람길 걸어보시거나 가까운 숲으로

자연으로 나오셔서 충분히 즐감해 보세요.




봉화산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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