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여행 가볼만한 곳! 버그내순례길 위에서 만난 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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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3-01-10 조회 : 221



당진 여행 가볼만한 곳! 

버그내순례길 위에서 만난 공소






 



당진 여행 중 가볼만한 곳으로 버그내순례길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시작으로

길을 걷다 만나는 공소가 세 곳이 있습니다.

그 공소는 하흑공소와 세거리공소 그리고 거더리공소입니다. 



 




공소는 천주교 건축물로 본당보다 작아 본당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순회하는 구역의 천주교 공동체입니다.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첫 모습이 공소였습니다.

하흑공소는 합덕읍에서 신리성지를 가기전 길가에 인접해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시골길을 걷다 보이는 이국적인 하얀 건물이 하흑공소입니다.





 
 




하흑공소는 본래 마을 안에 있었는데 길이 새로 나면서

현재의 자리에 재건축되었다고 합니다.

하흑공소는 복자 김사집프란치스코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볼 수 없고 낯선 사람이 나타나서인지

동네 개 두마리가 컹컹 짖는 바람에 무섭기도 하여 마음 졸였습니다.





 




세거리공소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해나무길 18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거리공소는 버그내순례길의 한 코스로 순례자들이 찍어 갈 수 있도록

스탬프투어 도장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세거리공소는 신리, 거더리와 함께 박해가 극심했던 때에도

완전한 교우촌이었다고 합니다.

교우촌을 이루면서 합덕본당의 주요 공소였던 세거리 공소는

그 활발했던 모습은 없고

지금은 곧 스러져버릴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지붕 위에 쌓였던 많은 눈이 녹으면서

낡은 지붕을 뚫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천주교의 역사적인 장소로 세거리공소가 옛 건물이긴 하지만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공소 건물 뒤편에 낡은 종이 세워져 있고

벽면에는 시래기와 마늘이 걸려있습니다.

시골 풍경으로 정겨운 모습으로 보일지 모르나

천주교 역사 발자취의 현장으로 잘 관리되어야 하는 마음으로 보니

정겹게만 볼 수가 없었습니다.





 





거더리공소는 합덕읍 도촌길 53-6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더리공소의 안내표지판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가는 길에는 낡은 집들이 있고

농한기로 쉬고 있는 농기계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더리공소는 성 다블뤼 주교가 마지막 사목의 중심지로 삼았던

장소로 1866년 병인순교 때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한

성 다블뤼 주교, 성 오메트르 신부., 성 위앵 신부, 성 황석두 루카가 붙잡혀

한양으로 압송되었던 장소입니다.






 




거더리공소는 교우들이 출입하기 용이하도록 집 외부로 문이 하나 더 있고

내부는 두 개의 방을 하나로 개조하여 강당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로 볼 수가 없어 궁금함이 더 하였습니다.






 




버그내순례길을 걸으며 만나는 공소는 갈 때마다

건물이 더욱 쇠퇴하는 것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청년 김대건을 영화화한 '탄생'을 보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솔뫼성지를 비롯한 버그내순례길을 찾게 될

많은 순례객 또한 나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하흑공소, 세거리공소, 거더리공소에서

천주교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천주교하흑공소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하흑1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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