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양조장에서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연잎주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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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3-11-22 조회 : 130




신평양조장에서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연잎주 만들기 체험



 


우리나라에서 막걸리는 예로부터 즐겨 마시는 국민주였습니다.

농촌에서는 농사를 지으면서 막걸리 힘으로 고된 농사일을 하면서

고단함을 잠시 잊기도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밀주를 금지하였고 대신 지역에 있는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만들어 팔았는데 대개 면 단위로 1개의 양조장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즐겨 마시던 막걸리가 소주와 맥주 그리고 와인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막걸리의 수요가 줄어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막걸리를 마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막걸리가

외국에 수출되고 있어 글로벌 술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당진시 신평면에 있는 신평양조장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인이 만드는 막걸리를 시음도 하고,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하였습니다.

신평양조장에서는 연잎과 막걸리와의 조화를 통해서

멋진 막걸리가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신평양조장은

다른 전통 양조장처럼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막걸리가 술 시장에서

점유율이 곤두박질칠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나루쌀만을 원료로 사용하는 고집과

고급화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신평 양조장은 모든 제품은 당진 햅쌀만을 쓰며

미스티 등 고급 제품의 경우, 일반 정부미보다 가격이

두 배가량 비싼 쌀을 사용합니다.

연간 쌀 구매량이 65톤에 이르는 등 신평 양조장은

지역 농민과 상생하고 있습니다.





 


신평양조장의 1대 김순식 대표는 1933년 24세의 젊은 나이로

신평양조장의 전신인 ‘화신양조장’을 창업하였고,

2대 김용세 대표가 가업을 전수하여 70년대에는

신평양조장의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이 당시는 막걸리가 주류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시기였으니

막걸리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2대 김용세 전 대표는 아버지로부터 전수 받은 기술을

양조장에서 익힌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신평양조장 양조기술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술을 만들기 위해 ‘백련’을 술에 접목시키기 위한 연구를

10여 년에 걸쳐 지속한 끝에 ‘백련막걸리’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막걸리 산업의 부활-’백련막걸리’와 신평양조장의 새로운 도약

백련잎을 발효과정에 첨가하여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을 낸 백련막걸리와

백련 맑은 술은 소비자와 전문가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명품주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인 신평 양조장의 백련 막걸리에서

백련(白蓮)이라는 단어가 수식어처럼 붙어있는 것은 제품의

발효과정에 백련 잎을 첨가하여 술을 빚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해 줍니다. 





 


2018년 11월에 김용세 대표가 식품명인 제79호로 선정이 되었는데

주류(연잎주)부분의 식품명인이었습니다.

식품명인 선정은 까다롭습니다.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식품에 정진했거나

전통방식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지,

또는 명인으로부터 보유기능에 대해 전수교육을 5년 이상 이수 받은 이후

10년 이상 그 업체에 종사하고 있는지 등

선정 조건 자격과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3대 김동교 대표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해오고 있는데

김동교 씨가 가업을 승계하며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투박했던 용기였다면 지금은 과감하게 페트병보다 원가가 3배가 비싼

유리병을 구매하여, 화가인 어머니와 누나의 협조를 얻어

지금의 ‘하얀 연꽃 백련 막걸리’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용기를 고급화하였습니다. 

 





 


또한 신평 양조장은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되어

양조문화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평양조장의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각종 자료들과

고서적, 기구 그리고 도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통으로 막걸리를 판매하던 막걸리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곳의 막걸리의 수상 이력도 화려합니다.

2009 청와대 만창장 막걸리 선정, 2012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살균막걸리’ 부문 대상 수상, 2013 대한민국 유리술 품평회 ‘약주’부문

장려상 수상했고 2014 백련 맑은술 대기업 사장단 만찬주로 선정이 되어

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양조문화원 안에는 우리의 눈에 익은 막걸리 통이나 누룩 빚는 도구 등

막걸리 제조와 관련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큰 나무로 된 통이 있는데 청주발효통이라고 하는데

100년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양조장의 역사가 고스란히 이곳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만의 막걸리 만들기’, ‘막걸리 소믈리에 교실’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체험의 모든 예약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이루어지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막걸리 구입도 가능합니다. 





 


이날 먼저 현 대표인 김동교 대표가 양조장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 주고

이곳에서 나오는 제품 시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험실에서 연잎 막걸리 만들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미리 쌀을 찌고 있는데 냄새가 좋습니다.





 


양조갤러리 투어를 한 후에 돌아와 보니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미리 준비된 물이 든 통에 햇살밥, 누룩과 효소를 넣은 후에

손으로 주물러서 펴 주면 됩니다.

체험은 2인 이상 가능하지만 6인 이상이 되면 체험비가 내려갑니다. 





 


각종 체험은 홈페이지에 예약 신청을 해주시면 담당자가 전화를 하여

일정을 조정하여 진행이 됩니다.

이곳 백련양조문화원의 견학은 무료이고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이제 겨울이 되었습니다. 당진 여행을 한다면 이곳 신평양조장에서

막걸리 빚는 체험도 하고 갤러리 투어를 하면서 시음도 해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온 술을 직접 구입할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신평양조장

주소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신평로 813

전화 : 041-362-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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