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찬 기온이 쌀쌀하기도 하지만 시원한 상큼함이 있었습니다. 겨울 눈이 내린 모습도 멋있지만 눈이 오면 운전이 겁나기도 하여 선뜻 떠나기가 두렵기도 합니다. 겨울 햇살이 내려도 차가운 공기는 오히려 마음을 맑게 해주어 성지를 돌아보기에 차분해집니다.
김대건 신부 생가터에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생가 주변에 담장을 만들고 있었는데 넓은 마당이어서 시원해 보였는데 담장이 생기면서 좁아 보여 아쉬웠습니다. 유적지로 어떤 필요함이 있어서 공사 중이겠지 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고 하여 순우리말로 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인 솔뫼성지는 한국의 베들레햄이라고 불립니다.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솔뫼성지의 십자가 길을 따라 소나무 숲길을 걷습니다. 햇빛의 그림자 따라 아름다운 작품이 만들어지는 솔뫼입니다.
2025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솔뫼성지에서의 겨울 방문은 조용히 사색을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김대건 신부가 전하는 내일을 기억하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새해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