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미술관에서 만나는 크리스마스
  • 1.jpg
  • 등록일 : 2019-12-09 조회 : 309

"겨울의 아미미술관에서 다른 계절에는 보지 못했던 모습을 찾아보면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겨울철은 아무래도 추위로 말미암아 실외 활동의 제한을 받게 된다. 하지만 실내에서만 머물 수 없기 때문에 실외를 간단하게 돌아본 다음에 실내에 전시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당진의 아미미술관이다.

아미미술관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여기 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였고 이러한 장식과 분위기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무드에 젖게 된다. 겨울이 깊어가는 날 찾은 아미미술관은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았다. 아미미술관은 이제 계절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변했다.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들이 함께 와서 상큼한 추위와 함께 아미미술관의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미미술관은 당진에서 가 볼만한 곳 1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담쟁이 넝쿨이 건물을 덮고 있는 실외를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기에 참 좋은 곳이다. 겨울에도 담쟁이 넝쿨은 초록빛으로 뻗어나가고 있기에 더 좋다.

부부가 폐교를 미술관으로 꾸며놓았는데 교실 바닥이 그대로 있다. 한 교실에는 흔들의자가 있고 그 의자위에 앉은 모습과 밖의 초록색이 어우러져 참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준다. 연인들이 오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물론 가족단위나 친구들과 와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전시되어있는 미술작품도 아름답고 또 주가 되어야한다. 사람들은 아미미술관의 분위기에 푹 빠져들고 있다. 복도의 설치미술 또한 사람들이 좋아한다. 배경으로 하고 위로 올려 찍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사진을 전시하는 곳도 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아미미술관은 일 년 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봄에 가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 건물 주변으로 꽃의 천국이 된다. 여름에는 멋진 수국이 피어나 수국거리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고, 가을에는 이곳에도 단풍이 꽃처럼 피어나 절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겨울에는 꽃은 없지만 우리들이 다른 계절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미미술관의 키워드는 단연 담쟁이넝쿨이다. 지금도 초록빛 넝쿨이 늘어져 겨울이라는 계절을 잊게 한다. 함께 어우러져 손처럼 뻗어 나와 그 자체가 작품이 된다. 미술관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보아도 좋다.

미술관 뒤뜰을 거닐면 우리들이 다른 계절에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우리의 것들을 만날 수 있다. 널브러져 쌓여있는 사기그릇을 보면 중년 이상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각날 것이고 젊은 세대는 조상들의 삶의 향기 한 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을 한 바퀴 돌다가 차가운 공기에 추위를 느낀다면 미술관 뒤에 있는 카페에서 따듯한 커피 나 차 한 잔 마시면서 잠시 쉬어간다면 마음과 몸에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 이다. 카페 안에도 이런 저런 소소한 물건들이 많아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지금 아미미술관에서는 2019 FF&RW 展이 열리는데 2020년 2월 3일까지이다. 손유진 ,김혜경, 공은아, 김수명, 김용현, 박건우, 권혁빈, 박세희, 송창익, 정상일, 천도성, 황현준, 이지민, 이차연, 김현태, 하지혜, 박세련과 정상률 작가가 참여했다. 앞에서 봐서 현관 오른쪽에 전시되어있다.

six sense 展은 김성우, 전선영, 김희주, 전희경, 강다정, 서정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사진의 각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재기 발랄한 여섯 작가가 보여주는 각기 다른 여섯 가지 감각 또는 이제까지의 사진과는 다른 새로운 감각의 사진을 선보이고 있는데 2월 3일까지 전시가 된다.

그리고 Selfie – 시대의 자화상展은 내년 3월 24일까지 전시하는데 DEE, 김태헌, 장대일, 정지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인간의 자연스런 욕구는 인간의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을 탐구하여 발견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 있다. 그저 다가오는 대로 바라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 5,000이고 청소년은 3,000원이다. 그리고 주차료는 따로 없으니 입구의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면 되고 매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데 동절기에는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이날은 눈이 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만약 눈이 내리면 이곳으로 달려오고 싶은 곳이다. 눈이 내리는 날 아미미술관의 어떤 풍경과도 잘 어우러질 것 같다. 겨울의 아미미술관에서 다른 계절에는 보지 못했던 모습을 찾아보면서 시간을 보내도 참 좋을 것이다.


아미미술관

주소 :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지번 : 충남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160-1

전화 : 041-353-1555

홈페이지 : http://amiart.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