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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농업기술센터 우리 쌀 활용 교육 "쌀로 만든 여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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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7-15 조회 : 345
"콜레스테롤 조절기능, 혈당 조절기능, 황산화기능이 높은 우리 쌀"


오늘은 당진농업기술센터에서 우리 쌀 활용교육의 일환으로 여름 밥상 교육이 있는 날이에요.
며칠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수업이라 설레는 맘으로 농업기술센터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서구식 식습관과 핵가족화로 인해 감소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현재는 국민 일 인당 한 끼 소비량이 200g도 채 안 된다고 하네요. 특히 우리나라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잘못된 식습관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시절에 형성된 불균형적 식습관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어 국내 농산물 소비의 위축과 우수한 품질의 국내 농산물 생산 기반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올해 6월부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민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도하고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식생활교육 지원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까지 3일 동안 당진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여름 밥상 수업도 식생활교육지원법의 연장선으로 이론수업과 실습이 함께 이루어지는 수업이라고 합니다.

 


우리 쌀에는 옥수수, 밀에 비해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과 혈당 조절기능, 황산화기능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품종에 따라 특화된 여러 종류의 가공용 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갱은 잘 으깨지고 발효균과 잘 배합이 돼 술 빚는데 쓰이고 있고요.
고아미는 국수를 만들었을 때 면발이 탱탱해 잘 불지 않는다고 하네요. 파스타를 만들 때는 세미면을 사용하는 등 쌀 품종에 따라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조생흑찰은 위염을 억제해주고, 홍국쌀은 홍국균을 쌀에 접종해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주는 기능을 하고요. 다이어트 쌀로 불리는 눈큰흑찰 1호는 가바성분이 많은 쌀이라고 합니다. 쌀눈에 많이 들어 있는 가바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주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혈당을 조정해주는 순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가바쌀은 우리 몸에 유익한 쌀눈을 키워 판매하는 기능성 쌀입니다.

 

당진 해나루 쌀의 품종은 삼광인데요. 발아현미로 판매하는 해나루쌀에는 가바함량이 많다고 합니다.
단백질 함량이 낮은 쌀로 밥을 지으면 식미가 좋은데 해나루쌀로 지은 밥이 맛있는 이유가 단백질 함량이 낮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키 크는 쌀로 알려진 '하이아미' 쌀은 필수아미노산을 일반 쌀보다 3~5배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에게 좋고 이유식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충남 쌀 생산량이 1위가 당진인데요. 가바, 하이아미, 오색미 등 기능성 쌀은 농협 하나로 마트 어느곳에서나 판매를 하고 있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수업을 진행하시는「더담식문화자원연구소」 이선미 대표는 당진 토박이로 쌀농사짓는 당진 농촌 총각과 결혼해 살면서 판매하고 남는 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쌀 음식을 연구하고 공부한 시간이 30여 년이 됐다고 합니다. 쌀을 활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선물도 하다가 전통음식에 관심을 갖고 전국을 다니며 오색미를 활용한 요리법을 익혔다고 하네요. 이선미 대표의 쌀 음식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2012년 서울에서 개최한 떡ㆍ한과 산업 박람회 경연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전국 요리 경연 전주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얻었답니다.

2015년 서울 at센터 박람회 폐백ㆍ이바지 부문에 국무총리상과 개인 라이브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고요.
올 봄에는 북한음식 대회에 출전해 국무총리 상까지 받을 정도로 오롯이 우리 쌀을 활용한 음식에 대한 마음 하나로 달려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지금은 한국 국제 요리 경연 대회 심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더담식문화자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 하여 약과 먹거리를 같은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또한 맛보다 기운을 중시하면 약이요. 기운보다 맛을 중시하면 식품이라 하여 기운의 성쇠에 따른 특성에 따라 약과 음식을 구분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오늘은 이선미 대표가 전국을 다니며 습득한 맛도 좋고 기운도 더해주는 여름 보양 약선음식을 만들어 보고 시식도 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자, 이제부터 '더담' 이선미 대표와 함께 하는 여름밥상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만들어 볼 음식은
곧 다가올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이들과 바다로 물놀이를 떠나거나 산과 들로 나들이 갈 때 안성 맞춤인 나들이 컵밥~~♡

재료와 만드는 방법

​▶게맛살, 빨강 파프리카, 양파, 마요네즈, 설탕, 후춧가루

a. 양파는 2mm 큐브 썰기 해 물에 10분간 담근 후 물기를 제거한다.
b. 게맛살은 찢어 잘게 다진다.
c.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한 후 2mm 큐브 썰기 한다.
d. 위 재료를 함께 섞는다.

​▶ 캔 참치, 다진 김치, 양파, 마요네즈, 칠리소스

a. 참치는 체에 걸러 물기를 제거한다.
b. 김치는 국물을 꼭 짜낸 후 2mm로 곱게 다진다.
c. 양파는 2mm로 큐브 썰기 해 10분간 물에 담근 후 물기를 제거한다.
d. 위 재료를 함께 섞는다.

​▶ 밥 : 죽염, 설탕, 식초

a. 따뜻한 밥에 위 재료로 밑간을 한다.

​▶ 새싹채소, 방울토마토, 포도 약간

컵에 담는 순서 : 밥 → 참치 → 밥 → 게맛살 → 새싹채소 → 과일 순으로 담아주니 간편하고 예쁜 나들이 컵밥이 완성되었네요~~♡

 

두 번째 실습 음식은 삼복더위에 지쳐 기력이 쇠한 어르신들과 가족들을 위한 영양 보양식 '한방 닭 온반'

​※재료: 천문동, 맥문동, 당귀, 감초, 닭, 물, 건표고버섯, 애호박, 당근, 청고추, 국간장, 소금
※양념장: 진간장, 국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 만드는 방법

1. 약재와 닭은 씻어 물을 넣고 약 30분간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끓여준다.
2. 건표고버섯은 불려 채 썰어 소금,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3. 애호박, 당근을 채 썰어 소금에 절여 물기를 제거한 후 호박, 표고, 당근 순으로 볶는다.
4. 청*홍고추는 큐브 썰기 하고, 파, 마늘은 다진다.
5. 양념장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닭고기는 결대로 잘게 찢어 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 후 청* 홍고추를 넣고 무쳐준다.
7. 한방 육수에 국 간장으로 간을 한다.
8. 준비된 밥 위에 채소와 고기를 돌려 담아 한방 육수를 부어준 후 양념장과 함께 내놓는다.

 

세 번째 실습은 갑자기 찾아온 손님과 친구들 초대 시 간편하고 한 끼 음식으로 손색이 없는 새콤달콤 단백한 '샐러드 라이스'

​※ 재료: 연근, 배, 더덕,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포도, 새싹채소, 삶은 달걀
※ 연근초 재료 : 물, 설탕, 식초, 소금
※ 잣 소스 재료: 잣가루, 배즙, 레몬즙, 식초, 설탕, 소금

​▶ ​만드는 방법

1. 연근은 씻어 알맞은 두께로 썰어 헹궈 식초물에 담갔다 살짝 데친 후 연근 초절임 물에 담근다.
2. 계란은 물 끓고 10~12분간 저어주며 삶는다.
3. 과일과 채소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4. 더덕 껍질은 돌려 깎은 후 채 썬다.
5. 아보카도와 배는 편 썬다.
6. 잣은 갈고 배와 레몬은 즙을 내어 설탕, 식초, 소금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7. 밥 위에 준비된 과일과 채소를 돌려 담고 소스를 곁들여 낸다.

삼복더위에 오늘 반찬은 무얼 먹을까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오늘 배운 우리 쌀 음식의 무한 변신 레시피로 당분간 반찬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수업을 마치고 함께 쌀로 만든 여름 밥상을 만든 팀원들과 함께 컵밥과 온 밥을 맛보았습니다.
요즘 무더위에 지쳐 몸과 맘이 기진맥진한 하루하루였는데요.
힘이 불끈 불끈 솟는 여름 건강 보양식으로 에너지 충전 빵빵하게 했습니다.

이번 쌀로 만든 여름 밥상 수업엔 아이 키우는 젊은 엄마들도 많고 남자 어르신들도 여러분 참석하셔서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만들기에 대한 관심과 호응으로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쌀 활용교육에 대한 다양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 들려오네요.

'더담' 이선미 대표와 함께 만든 여름 밥상 레시피로 올여름 우리 가족 삼복더위는 거뜬히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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