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솔뫼성지 눈 내린 날의 풍경
밤부터 오전까지 내린 눈으로 주변이 온통 하얗고 깨끗했던 하루였습니다. 차가운 바람은 몸을 움츠러들게 하지만, 새하얀 눈은 어쩐지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흰 눈에 뒤덮힌 솔뫼성지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부드러운 햇살과 흰 눈 덕분에 솔뫼성지의 분위기가 더욱 운치 있게 느껴집니다.
 

눈 덮인 길을 따라 걸어가면 아직 아무도 걷지 않은 하얀 눈밭이 나타납니다. 오늘 하루만은 솔밭이 아닌 눈밭입니다. 마치 설탕 가루를 뿌려 놓은 것만 같은데요, 왠지 발자국을 남기지 말아야 할 것 같아 눈으로만 바라보게 됩니다.
 

눈이 많이 내려 조금은 추워보이는 김대건신부의 동상입니다.
 

햇살에 눈이 녹는 게 서운하면 아이, 그 반대이면 어른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동심을 유지하고 계신가요?
 

찬 바람에 조금 춥긴 했지만, 푸르른 솔밭을 뒤덮은 흰 눈이 제법 잘 어울리는 솔뫼성지입니다.
한겨울이 모두 지나기 전에 흰 눈 내린 솔밭을 걸으며 소나무도 감상하고, 겨울 감성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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