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합덕성당 종 복원 기념 음악회
  • 7.jpg
  • 등록일 : 2017-10-29 조회 : 618
충남도 기념물 제145호이자, 127년의 역사를 간직한 합덕성당의 '종 복원 기념 음악회'가 10월 28일 저녁 7시에 펼쳐졌습니다.
 

멀리서도 환하게 보이는 조명이 합덕성당에서 행사가 있음을 알리는 듯합니다.
음악회 시작 전, 40여 분이 넘게 남았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합덕성당의 종은 '삼종기도'라고 하여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에 세 번을 칠 때마다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합덕성당에 종은 의미가 깊습니다.

 

그런 종 복원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만든 자리지만 정작 총 12개의 종 중 9개의 종이 아직 사정상 도착하지 못했고 완전한 '합덕성당 종'의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라고 이 날 사회를 보신 신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녁 7시 정각이 되자 'cpbc 오케스트라'의 'Carmen 서곡(G.Bizet)'으로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음악회 총지휘로 '설희영 아가다', '소프라노 강소희', '소프라노 박세희'를 주축으로
' 대전 cpbc 오케스트라', '대전 cpbc 합창단 - Ador Te', '내포지역연합성가대'가 음악회를 이끌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왼) 소프라노 '박세희' / (오) 지휘 설희영

이 날 연주된 음악들은  아베마리아 (Ave Maria)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 같은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도 많아서 반가웠습니다.

 

11곡으로 계획된 음악회가 모두 끝나자 관객들은 너도나도 앙코르를 부릅니다.
그래서 한번 더 앙코르곡을 하였지만 그 뒤에도 연신 앙코르가 쏟아져 나와 관계자분들께서 살짝 당황하신 듯 보였지만
이내 침착한 모습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선보여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많은 곡 중,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로 나와 우리 귀에 가장 익숙한 'Pirates of the caribbean' 연주 영상을 가져와 봤습니다.
즐거운 감상 하시길 바랍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