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백음식 만들며 전통음식 소중함 배워
- 당진 농기센터 폐백․이바지음식 만들기 교육 눈길 -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상기시키고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문화 계승을 위해 우리음식연구회원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폐백․이바지 음식 만들기’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혼례음식 및 한국전통음식 전문가인 강현주 요리연구가가 강사로 나서 인삼정과, 육포, 고명닭, 편포, 봉지떡 등 총 18종에 이르는 폐백․이바지 음식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폐백음식은 혼례식을 마친 신부가 시부모에게 정식으로 첫인사를 올리며 드리는 음식으로, 시아버지에게는 대추와 밤을 육포는 시어머니에게 올리는 우리나라 풍습이다.
시아버지에게 대추와 밤을 폐백으로 올리는 것은 ‘부지런하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시집살이를 하겠습니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시어머니에게 육포를 올리는 것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또한 이바지음식은 신랑신부를 맞이할 때 양가에서 마련해 각각 신랑․신부댁으로 보내지던 음식으로 지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안주류음식과 반찬류, 떡, 과자류가 들어 있으며, 현재 예단음식을 주고받는 풍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오정순 우리음식연구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폐백과 이바지 음식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우리음식연구회가 앞장서서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계승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 10. 조회수 :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