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당진문화재단, 민간 이사장 시대 활짝
(재)당진문화재단, 민간 이사장 시대 활짝
- 27일 제3대 이명남 이사장 취임 -

 

당진문화재단이 민간이사장 시대를 활짝 열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

당진문화재단은 27일 오후 2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로비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갖고 지난 2015년 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던 김홍장 시장에 이어 이명남(76세) 씨가 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은 당진시장이 당연직으로 이사장을 맡아왔기 때문에 민간영역에서 이사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진문화재단 문옥배 사무처장은 “문화재단이 출범 초기인 1대와 2대 동안 당진시장이 이사장을 맡아오면서 조직을 안정화하고 비전과 전략을 내실 있게 다져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재도약을 위해 민간 이사장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이명남 이사장은 당진에서 30여 년 간 목회활동을 해온데 이어 당진민주시민사회 초대회장,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지방분권운동연대 공동상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3기 부의장 등 환경과 인권, 평화 운동 등 다방면의 시민사회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명남 이사장은 “초대 민간이사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갖고 있다”며 “문화재단이 당진의 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문화재단은 민간 이사장 취임에 걸맞게 향후 지역 시민단체 간 거버넌스를 보다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문화공동체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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