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의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금혼식
50년의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금혼식
- 당진시, 시청 대강당서 행복금혼식 개최 -
 


당진시는 27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혼인 50주년을 맞이한 노부부 17쌍을 초청해 웨딩마치에 맞춰 행복금혼식을 가졌다.

혼인 후 50년이 되는 해를 축하하는 의식을 뜻하는 금혼식(金婚式)을 통해 부부의 소중함과 화목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임숙)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리마인드 웨딩 형식의 이날 금혼식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신부 입장을 시작으로 축사, 축하선물 전달, 축하공연, 가족사진 촬영, 피로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금혼식 중간 진행된 부모님께 큰절 순서에서는 당신의 인생을 바쳐 키워주신 은혜에 감사를 전하는 자녀들의 모습이 감동을 주었으며, 드레스와 턱시도를 어색해하면서도 만연에 웃음이 가득했던 노부부들의 아름다운 미소는 행사장을 더욱 밝게 했다.

이날 금혼식에 참석한 김홍장 시장은 “사랑과 봉사로 백년회로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존경받을 만하다”며 “사랑의 마음도 자꾸 고백해야 계속 솟아나는 만큼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말고 날마다 하루 한 번 이상 나누며 늘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혼식을 마친 노부부들은 1960~70년대 신혼여행 장소로 유명했던 대전시 유성으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의 짧은 허니문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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