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정월 대보름 행사 풍성
- 가족과 함께 달집 태우며 한 해 건강과 풍년 기원 -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영규)가 정월 십사일(2월 13일)에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시연장에서 대보름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펼쳐지며 ▲가정의 액운을 방비하기 위한 지신밟기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볏가릿대 세우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서낭제 ▲풍요와 발복을 기원하는 달집제와 달집태우기 등 한해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또한 당일에 ▲소지쓰기 ▲풍등 ▲윷놀이 ▲부럼깨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등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를 부대행사로 준비해 조상들의 삶과 예지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규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장은 “500년 전통의 줄다리기는 처음에는 정월 대보름행사에서 출발해 300여 년 전부터 기지시의 난장문화와 결합해 음력 3월 행사로 발전한 것”이라며 “정월 대보름 행사는 아직도 기지시 마을의 큰 축제이므로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전통문화도 가르쳐주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지시줄다리기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지며, 올해 행사를 위한 당주미 모으기 행사가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려 1,000kg의 쌀을 모은 바 있다.
2019. 10. 조회수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