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난지도 의병항쟁 108주년 추모식 열려

소난지도 의병항쟁 108주년 추모식 열려
- 을사늑약에 항거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 기려 -


 

 

 

108년 항일의병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충남 당진시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식이 호국보훈의 달의 첫날인 지난 1일 소난지도 의병총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소난지도의병항쟁 기념사업회(회장 구성모) 주관으로 열린 추념식 행사는 기관단체장, 기념사업회 회원,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개식선언 ▲분향 ▲조총발사 ▲약사보고 ▲추념사 및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소난지도 의병이여 영원하라’(이근배 작) 헌시 낭송과 추모무용이 이어졌으며, 추모객의 국화 300송이 헌화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끝났다.


소난지도 의병항쟁은 1905년 을사늑약에 항거해 거병한 경기의병, 홍주의병, 서산의병, 당진의병들이 일본군의 초토화 작전에 밀려 삼남지방의 조세선 중간 정박지인 소난지도에 주둔하며 해로를 이용, 주재소 습격 등 항일의병항쟁을 하다가 1908년 3월 15일 일군의 기습으로 100여명의 의병들이 전사한 사건이다.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탑은 지난 2008년 건립됐으며 2009년 9월 22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등록되었다.


시 관계자는 “소난지도 의병총은 제국주의에 항거한 의병들의 숭고한 얼과 희생이 깃든 곳이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나라사랑 학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추념식을 통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의병들의 뜻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 10. 조회수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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