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시지줄다리기 큰 줄 제작 돌입

당진 기시지줄다리기 큰 줄 제작 돌입
- 12․13일 이틀 간, 관광객 공개체험행사로 진행 -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원창재)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에 사용 될 큰 줄 제작을 오늘(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존회는 이번 큰 줄 제작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매일 4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짚단 4만단으로 직경 5㎝, 길이 110m의 소줄 420가닥을 제작해 왔다.


오늘(12일)은 지난 11일 기지시 틀못에서 꺼내 조립한 줄틀을 이용해 소줄 70가닥을 엮어 중줄 6개를 만든 뒤 본격적인 큰 줄 제작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3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수만 명의 관광객이 지신밟기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줄을 1㎞를 끌고 가 30여 분 동안 줄을 다려야하기 때문에 기지시줄다리기 기능보유자인 장기천 옹을 중심으로 힘찬 구령소리와 북소리에 맞춰 약 8시간 동안 단합된 마음으로 견고하고 튼튼하게 만들게 된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는 이번 큰 줄 제작이 진행되는 12일과 13일 양일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큰 줄 제작의 모든 과정을 관광객 공개체험 행사로 진행할 예정으로, 공개체험 관련 궁금한 사항은 축제위원회(☎ 041-355-81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줄을 달이는 것만큼이나 줄을 만드는 데에도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다”면서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큰 줄 제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큰 줄 제작이 완성되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큰줄에 머릿줄과 곁줄, 젖줄을 만들어 줄다리기 줄을 모두 완성될 예정이다.

 

 

 

 

2019. 10. 조회수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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