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나서
당진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나서
- 생태현황 조사 및 생태자원 홍보물 제작 추진 -
 
당진시가 도시화 및 산업화에 따른 난개발을 막고 사람과 생물이 공존하는 도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생태현황지도(비오톱 지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지자체 환경보전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작성하는 비오톱 지도(Biotope Map)는 자연환경과 생물서식 공간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기록한 도면으로, 시의 전 지역을 자연환경보전 정도에 따라 등급화해 보전지역과 개발가능지역으로 도면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가 지난 2009년에 이어 올해 다시 비오톱 지도 구축에 나선 이유는 2012년 시 승격을 비롯해 최근 몇 년 사이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입주,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산림과 하천, 녹지 등이 감소해 생태계 훼손과 단절로 인해 도시생태계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당진시 생태현황지도 구축은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18개월 동안 용역을 통해 추진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당진지역의 생태현황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포함한 주제도 작성이 이뤄지며 비오톱 유형화와 평가도 작성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중요 서식지에 대한 관리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며, 디지털 북으로 된 생태자원 홍보물도 제작해 향후 교육 및 조사자료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현황 조사에서는 우리지역의 토지이용 현황과 야생동물의 분포도, 현존 식생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도 작성이 완료되면 자연환경의 보전과 복원, 생태적 네트워크 형성뿐만 아니라 생태적인 토지이용 및 환경관리를 통해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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