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온배수 활용 첨단양식장 조성 가시화
발전소 온배수 활용 첨단양식장 조성 가시화
- 당진시·한국동서발전(주), 업무협약 체결 -
 


당진시가 당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주)와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 조성 및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당진화력발전소 내 회처리장을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첨단양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발전소 온배수 활용 첨단양식장 조성사업은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4㏊ 규모로 육상수조와 관련시설을 설치한 뒤 미생물을 활용한 양식방법인 BTF방식(일명 바이오플락 방식)으로 친환경 품종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시가 추진하는 온배수열 활용 친환경 양식단지 조성에 협력키로 했으며, 시는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에너지 신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시험 사업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는 업무협약에 앞서 올해 초 석문면 어촌계에 사업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당진화력본부와 양식장 부지인 회처리장 사용에 대한 법적 검토와 협의를 이어왔다.

또한 양식장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을 추진할 법인 구성을 완료하고 올해 중 실시계획 수립과 설계에 착수한 뒤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8년 상반기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홍장 시장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해 양식장 사업에 활용하면 어업분야 에너지 절감과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온배수 활용 첨단 양식단지를 수산업과 에너지를 넘어선 새로운 융·복합 미래 먹거리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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