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동행으로 치매 극복
가족과 함께하는 동행으로 치매 극복
- 당진시보건소, 치매가족교실 프로그램 운영 -
 


당진시보건소가 치매환자 가족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치매가족교실 ‘동행’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가족들이 교육과 상담을 통해 치매환자를 더 잘 이해하고 돌볼 수 있고, 가족 스스로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동행’프로그램은 가족들의 공감대 형성과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5명 이내의 소수인원으로 구성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치매 이해하기 ▲나 자신 치유하기 ▲소통하기 ▲즐겁게 생활하기 ▲어우러져 살기 ▲미래 계획하기 등 치매환자가 있는 가족으로서 알아야 할 내용부터 환자 가족이 간병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까지 망라하고 있다.

1차 진행을 담당한 용인송담대학교 송미라 간호학과 교수는 직접 개발한 치매가족 지지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의 훌륭한 멘토가 돼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는 질병”이라며 “치매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계시다면 주저마시고 언제든지 보건소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8월 말 현재 당진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2만5,869명이며 이중 치매인구는 2,48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당진시보건소는 치매 고위험군인 만75세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치매조기선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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