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라싸열’ 감염주의 당부
당진시보건소, ‘라싸열’ 감염주의 당부
- 서아프리카 지역 여행 시 특히 주의해야 -

당진시보건소는 서아프리카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인 라싸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라싸열은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들쥐에 의해 발병하는 풍토병화 된 질환으로, 매년 10만 명에서 30만 명 정도가 감염돼 이중 5000여 명 정도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라싸열은 설치류의 배설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인해 감염되며,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체액이나 오염된 물건 접촉에 의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당 지역을 여행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보통 감염 후 6~21일 사이에 발열, 전신무력감, 권태감으로 시작해 두통 등의 통증과 오심, 구토, 설사, 기침, 호합곤란도 나타나지만 감염자의 80%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으며 20% 정도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라싸열의 국내 발생 사례는 아직 없지만 서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야생육류 섭취를 삼가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