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독거노인 우울증 선별검사 돌입
당진시, 독거노인 우울증 선별검사 돌입
- 만60세 이상 독거노인 대상 -

당진시보건소가 이달부터 만60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11개 보건지소와 19개 보건진료소에서 실시 중이다.

이번 우울증 선별검사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층의 자살자 수가 OECD 중 1위에 오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접어들면서, 자살의 원인 중 하나인 우울증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별검사에서는 노인우울척도(S-GDS)를 비롯해 성인우울척도(CES-D)를 활용해 정신건강 상태를 조기 파악하게 된다.

선별검사 결과 우울감이 높게 나타난 대상자는 자원봉사자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과 연계해 멘토-멘티 연결을 통해 1:1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우울증 환자로 확진돼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의료비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사회 내 정신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심층 상담 및 치료 등을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우울증 선별 검사를 통해 읍면 지역의 우울감이 높은 대상자를 조기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당진시보건소는 1만6,200건의 우울 선별검사를 진행해 우울증이 우려되는 2,000명을 조기 발굴해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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