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 활기
농번기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 활기
- 당진 농기센터 임대실적, 전년 대비 7% 증가 -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농기계임대사업장은 센터 본소와 남부권(합덕읍), 북부권(석문면) 등 3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최근에는 하루 평균 80여 건의 농기계 임대가 이뤄지고 있다.

올 들어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 실적을 살펴보면 5월 12일 현재까지 3,000여 대의 농기계가 임대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쟁기류와 논두렁조성기가 각각 1053대와 529대의 임대 실적을 보이며 농업인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는 봄철 영농기 초반에 사용되는 농기구들이 연간 사용 시간은 짧은 반면 구입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임대해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논두렁 조성기의 경우 연간 한 달 정도의 짧은 사용기간에도 불구하고 기계 구입비용은 500만 원 이상이어서 대규모 경작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비용대비 사용률이 낮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높아 최소한 사용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이 필요할 정도다.

이에 센터는 올해 트랙터 부착용 논두렁 조성기를 비롯해 원판쟁기와 승용제초기, 소형굴삭기 등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농기계 16종 39대를 추가로 구입해 임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총 7,134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약198억 원의 농기계 구입 대체 효과를 봤는데, 올해는 임대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농가의 일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임대 농기계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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