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하절기 방역소독 돌입
당진시, 하절기 방역소독 돌입
- 친환경 방역 위해 포충기 활용 -
 


당진시가 이달 1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하절기 위생해충 구제를 위한 방역소독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위생해충의 밀집도와 발생시기가 길어지면서 방역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위생해충 발생의 억제와 구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위생해충 서식지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해빙기 일제 소독도 실시한 바 있으며, 하절기 방역을 위해 관내 읍·면·동의 방역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방역약품 배정도 완료한 뒤 방역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약품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마쳤다.

특히 올해는 관내 공원에 수명을 다한 물리적 방제기구를 집중 점검한 뒤 35대의 포충기를 신규 또는 재설치 해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역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상원 당진시보건소장은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위해해충들의 번식과 활동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감염병 발병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친환경 연무방역기를 도입해 방역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연무소독기는 초미립자 분무기(UVL)를 사용, 물과 약제를 혼합 및 압축해 안개형태로 분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연무 소독기와 달리 경유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안개처럼 보이는 연막도 발생하지 않아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열에 의한 약제 손실이 없으면서도 살충효과가 뛰어나 주간시간 대 효율이 떨어지는 연막 소독과 달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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