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축제 - 유네스코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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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4-19 조회 : 637

영산줄다리기, 의령큰줄땡기기, 남해선구줄끗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등

 

 

4월 13일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장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줄다리기의 시연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산줄다리기, 기지시줄다리기, 삼척기줄다리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남해선구줄끗기, 의령큰줄땡기기를 비롯한 베트남의 께오 꼬(Keo co) 줄다리기까지 7개 전통줄다리기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역별/국가별 줄다리기의 유래와 설명

 

 

▲ 기지시줄다리기농악단 공연모습

기지시줄다리기농악단의 풍물한마당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영산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의 시연​

영산줄다리기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 일대에 정월대보름에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동서로 나누어 당기는 암수 쌍줄다리기의 형태입니다. 해마다 줄을 당겨 풍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 삼척기줄다리기(강원 무형문화재 제2호)의 시연​

삼척기줄다리기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정월대보름에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해안과 산간으로 나누어 기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며 이기는 편에는 풍년이 든다는 믿음이 있으며, 진 편에서 삼척 읍성의 수리나 제방수리 등 노역을 해야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 의령큰줄땡기기(경남 무형문화재 제20호)의 시연​

의령큰줄땡기기는 19세기부터 시작되었고 의령 의병의 날 기념축제에 맞춰 3년마다 치러지는 역사 깊은 전통민속입니다. 의령 큰 줄은 군내 전 마을주민이 참여하여 3개월에 걸쳐 국내 최대 크기의 줄을 제작하며 세계최대의 줄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습니다.

 

 

 

 

 

 

 

 

 

▲ 남해선구줄끗기(경남 무형문화재 제26호)​

남해선구줄끗기는 경남 남해군 남면 선구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 줄다리기로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누어 줄을 당깁니다. 당산제와 함께 전승되는 민속놀이로 한 해 동안 마을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 밀양 감내게줄당기기(경남 무형문화재 제7호)​

밀양 감내게줄당기기는 경남 밀양시 감내면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소수의 인원이 줄을 목에 걸고 엎드려서 당기는 독특한 형태의 줄다리기입니다. 예로부터 이 지역에 게가 많아 좋은 게잡이터를 차지하려고 싸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 모양의 줄을 만들어 당겨 이긴 편이 먼저 터를 잡도록 한 것으로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 기지시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의 시연​

기지시줄다리기는 500년 역사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송악읍 기지시 마을 일대에 전승되는 줄다리기입니다. 물위(수상), 물아래(수하)마을로 나누어 당기는 암수 쌍줄다리기 형태이며 예전에는 윤달이 있는 해에 큰 줄을 꼬아 줄을 당겼으나 현재는 매년 4월 둘째 주 주말에 줄다리기축제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물윗마을(수상)이 이기면 나라가 평안하고, 물아래마을(수하)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 베트남 께오 꼬(Keo co)줄다리기 시연​

베트남의 비엣(viet)족은 줄다리기 의식과 놀이를 께오 꼬(Keo co), 께오 송(Keo song)등으로 부르며 음력 새해를 시작할 때 마을 봄 축제의 일환으로 새로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풍작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줄다리기입니다.

 

 

 

유네스코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에서 펼쳐진 각 지역의 줄다리기의 형태와 그 시작의 의미는 조금씩 다르지만 지역의 단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데는 그 뜻이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지역의 독특한 농경문화와 공동체문화를 반영한 전통 줄다리기의 계승 발전을 통하여 후손들에게도 ‘함께’라는 의미를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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