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백석올미마을서 체험한 매실 한과 만들기
"당찬 할매들의 유쾌한 반란, 백석올미마을"
 
당진 여행을 할 때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에 관해 관심을 보이게 되는데요. 당진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전통식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백석 올미마을에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당진시의 전통음식 체험관인 당진 백석 올미마을에서 매실 한과 만들기라는 이색체험을 해봤습니다. 매실로 만들 수 있는 음식 중에 한과 만들기도 참으로 흥미로워서 만드는 내내 재미가 있었는데요.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는 매실 한과 맛있게 드는 법을 비롯해 마을 이야기를 저와 함께 살펴보실까요?
 

당진시의 대표 전통음식체험 마을인 백석 올미마을은 매실이라는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전통한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전통식품 인증을 정부로부터 받은 선도 마을이기도 합니다.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대표 김금순 할머니를 비롯해 동네 할머니들이 합심하여 전국 유명 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제2회 6차 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나이 먹어서 찾아주는 이 없던 동네 할머니들에게 사는 보람을 심어주고 함께 일하는 재미를 만들어주고 있는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김금순 대표가 있었기에 마을 기업으로 성장하여 모두가 어엿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를 ‘당찬 할매들의 유쾌한 반란’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마을 이장을 비롯해 노인회장 등 마을의 리더들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총 33명의 부녀회원을 모아 200만 원씩 출자한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이 작년에는 8억 매출을 올리는 마을 기업으로 우뚝 서기도 했습니다.
 

한과 체험실에서는 튀긴 유과가 준비되어 있었고, 직접 재배한 황매실을 비롯해 당진 해나루쌀과 국산 엿기름으로 만든 매실 조청에 유과를 넣고 맛있는 한과를 만드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절이면 할머니나 어머니가 어김없이 한과를 해 준 당시의 기억들이 있을 텐데요.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속은 매실 조청과 함께 한없이 부드러운 맛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돼지감자 장아찌, 미니 약과, 매실 고추장, 올미 청국장 등 당진시만의 다양하고 건강한 가공품들을 진열해 직접 판매하거나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한편 백석올미마을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에는 매실 초콜릿 체험, 전통 엿치기, 장아찌 만들기, 떡메치기, 전통 서각, 짚풀 공예교실, 농촌체험 활동 등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당진시를 방문하실 경우, 이처럼 전통음식 체험마을인 백석 올미마을을 방문하여, 우리네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백석올미마을 한과체험 문의 041-353-7541
주소 : 충남 당진시 순성면 매실로 246(백석리 754-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