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당진준비위원회 발대식
  • 1.jpg
  • 등록일 : 2019-04-04 조회 : 391
"참교육으로 당진 교육에 참신한 지각변동을 꿈꾸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당진시 SNS시민서포터즈 '잭왕' 입니다.

바야흐로 신학기! 봄과 함께 아이들의 교육도 싹이 피어나듯 물이 오르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때에,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당진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이하 참교육학부모회)의 당진지회 준비위원회 발대식과 특별강연 행사가 있다고 하여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시작 전부터, 내외빈분들뿐만 아니라,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있으시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학부모님들도 자리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사단법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어떠한 단체일까요?

​* 참교육 학부모회는 우리 아이들에게 '입시경쟁' 교육이 아닌 저마다의 소질과 개성을 살려 올곧게 자라날 수 있는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1989년 9월 22일 창립한 교육 운동단체랍니다.
이러한 사단법인이 당진에 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당진 교육에 새 바람이 일 것 같습니다.

 

특별히 행사를 위해 공간을 빌려주신 당진교육지원청의 기관장이신 한홍덕 교육장님의 축사와 더불어, 국회의원님의 축전과 시*도의회 의원님들의 축하의 말씀을 통해 당진 교육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응원하는 시간으로 시작됐습니다.
 

많은 외지인들이 직장을 통해 이주해온 '당진'
무엇보다도 자리를 잡으면서 자녀들의 교육 환경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특히나 다원화된 사회 속 개개인의 개성과 소질,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할 시점의 우리 시대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되물어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아이들 교육의 개선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어떠한 점들이 달라져야 하고, 어디에도 털어놓을 수 없는 자녀교육이나 생활, 학교의 안전과 비리 등의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 역할로 참교육 학부모의 존재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발대식 행사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특별강연이 껴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실컷 논 아이가 뭐라도 한다' - 놀이의 본성이라는 주제로 잘 놀아야 잘 큰다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는 참교육 학부모회의 와글와글 놀이터의 김수현 강사님께서 지난 수년간 '놀이'와 '놀이터'라는 콘텐츠로 아이들에게 놀이문화와 교육에 대한 접근과 해석을 강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간단한 레크리에이션과 눈 마주침을 통해 서로가 모르는 관계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연 시작 전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분위기가 사진으로 잘 전달이 되나요?
 

강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꼽자면 바로, 아이들이 11살이 되기 전 꼭 해보아야 할 놀이의 목록을 정리한 것을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소한 행동 유발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행복 유전자'와 정서발달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는데요. 해당 목록의 대부분을 저 또한 과거에 하고 자라났지만, 요즘 아이들 중 시골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아니고서는 해당 목록에서 해볼 수 있는 체험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 하나하나 별것 아닌 것에서부터 변화를 준다면 체계를 바꾸는 큰일이 아니어도 아이들에게는 큰 영향을 준다는 걸 되새김질할 수 있는 강연이 됐습니다.

 

이번 사단법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당진지회'준비'위원회 발대식.

​체계나 국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는 '부모'가 달라져야 한다는 점 또한 명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 교육을 파행으로 몰고 온 입시 위주의 교육과 학력 위주의 풍토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는 창의성과 자율성,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 참교육 학부모회.

이번 준비 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당진 교육에 참신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