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외국인 근로자 리더 3T 프로젝트!
지난 3월 27일, 당진경찰서와 당진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바른 정착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리더 모임을 개최되었습니다. 이 모임은 *'3T 프로젝트' 라고 부르며, 당진경찰서 소회의실에서 10개국의 외국인 근로자 리더들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 3T란?
 Talk(리더들의 회의), Thanks(감사장 수여), Together(함께하는 순찰)  


앞으로 각국 리더들은 당진경찰서와 연계하여 자율방범순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장 수여, 경찰서 소개 동영상 시청, 각국의 리더들의 토론 등이 진행 되었으며 공동체 치안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한편 각국 리더들은 당진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선발되었으며, 이들은 체한(한국에 체류함) 외국인들이 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관내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정기적인 자율방범순찰을 하게 됩니다. 
이 날, 경찰서장 감사장은 네팔인들의 바른 한국 사회에 적응에 앞장 선 듈럽 씨(네팔, 35세)에게 수여되었습니다.

 

최정우 당진시 경찰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여 지역사회의 진정한 동반자로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회담을 통해 리더들은 평소 가지고 있던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어떤 의견들이 있었을까요?

“태국에서는 법규를 의식하지 않고 생활했는데 한국은 법규가 참 많다.”
“운전 면허를 취득하고 싶은데 도움을 받고 싶다.”
“평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정말 고맙다.”


각국의 리더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특히 한국생활 8년차인 우즈베키스탄의 리더 압둘라 씨는 평범한 근로자로 한국에서 성실히 일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서울에서 여행사 사업을 시작한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소개 되기도 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외국인 사건으로 인해 색안경을 끼고 외국인 근로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있는데요, 이번 외국인 근로자 리더 회의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경찰서와 외국인이 합동하여 자율방범순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한결 더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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