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일본뇌염 감염 예방홍보 총력
당진시, 일본뇌염 감염 예방홍보 총력
- 치사율 30%, 무료 예방접종 등 철저히 대비해야 -

지난 7월17일과 18일 이틀 간 당진에서 채집한 모기 300마리 가운데 일본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가운데 당진시보건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3주가량 빠른 작은빨간집모기 발견으로 비상이 걸린 보건소는 지난 7월 27일 삽교호 관광지 일원에서 진행한 감염병 예방 캠페인 당시 일본뇌염 주의에 대한 집중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처럼 시 보건소가 일본뇌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는 치사율이 30%에 달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기 때문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전파되는 이 바이러스는 감염초기 고열과 두통, 무기력감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될수록 중추 신경계가 감염돼 의식장애나 경련, 혼수상태 같은 증상을 보인다.

특히 아시아 각국 환자 대부분이 면역력이 약한 15세 이하의 어린이나 청소년이고, 최근 일본에서는 노인 환자도 많아지는 추세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한 무료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재하고 모기장이나 모기향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일본뇌염 외에도 비브리오패혈증이나 SFTS 같은 감염병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뇌염 무료 예방접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당진시보건소 감염병전담팀(☎041-360-60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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