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시대, 당진시가 활짝 연다
지방분권시대, 당진시가 활짝 연다
- 시민대상 교육 및 토론회로 공감대 형성 나서 -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주도의 주민자치를 선도하고 있는 당진시가 지방분권시대에 대비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우선 시는 중앙정부의 지방분권 추진 의지가 높은 것에 반해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 착안해 이달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지방분권대학 당진캠퍼스’를 운영한다.

기간 중 매주 수요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총 7회 차 과정으로 진행되는 지방분권대학 당진캠퍼스에서는 ‘자치분권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자치분권의 선진사례와 마을단위 주민자치 사례 및 의의 등을 공유하게 된다.

13일 첫 강의는 경북대 김석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왜 자치이고, 분권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20일 2회 차 강의에서는 공주대 이해준 교수와 중앙대 박경하 교수가 ‘한국 마을자치와 향촌자치의 전통과 역사적 구조’를 주제로 당진시민들을 만난다.

이후 진행되는 3강부터 7강에서는 ▲한국현대사의 명암과 지방자치시대의 개막 과정 ▲자치분권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 ▲중앙 집중적 언론구조의 자치와 분권 저해요인 ▲마을단위 자치분권 사례 및 직접민주주의와 주민자치 도입의 의의 ▲자치분권 구현을 위한 법적‧정치적 개혁의 쟁점 등 자치분권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전달한다.

시는 지방분권대학 외에 오는 10월 또는 11월 중 ‘지방분권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당진형 주민자치 도입 이후 시민의식의 변화와 추진 과제는 무엇인지와 중앙정부 권한 집중에 따른 문제점과 피해사례 등을 시민들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 및 토론회 외에도 관련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민간 주도의 지방분권 운동을 지원하는 등 시민 간 연대를 통한 지방분권 협력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분권대학에서는 지방분권으로 시민들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지방분권의 주체는 시민이 되어야 하는 만큼 공감대 형성과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분권대학 수강은 자치분권에 관심이 있는 당진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매 회 차 별 강좌 수강생 모집 마감 시 까지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회 차 별 강의 당일 교육장소인 시청 중회의실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담당자 전자메일(mac62001@korea.kr) 또는 팩스(☎041-350-326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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