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우두동 주차난 해결 칼 빼들었다
당진시, 우두동 주차난 해결 칼 빼들었다
- 주차장 확충,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

 
당진시는 24일 최근 심각한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두동 신시가지 일원에 주차타워를 건설하는 등 해결책 마련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우두동 일원은 지난 2012년 준공된 당진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 곳으로, 이후 이곳은 영화관과 음식점 등이 들어서면서 당진 시내권 균형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 상권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현재 이곳의 공영(임시)주차장은 모두 4곳, 88면으로 저녁 이후 몰리는 차량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30억 원을 투입해 영화관 인근에 연면적 1,700㎡, 지상 3층 규모로 차량 1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차량 교차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도를 넘어선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해서도 단속과 계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실제로 현재 우두동 일원은 저녁 시간대면 왕복 2차로 도로가 차량 교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공영 주차장에 주차 여유 공간이 있을 때에도 이곳을 외면하고 도로변에 차량을 불법 주차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두동 일원이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주차타워가 건설되면 주차난이 많이 해소되겠지만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내 중심지역과 우두동 일원 당진1지구 사이를 관통하는 국도32호선도 최근 증가한 차량으로 인해 상습 정체가 반복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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