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주민자치, 전국무대 도전장
당진형 주민자치, 전국무대 도전장
- 신평면 주민자치위, 도 대표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가 -
 


지난 18일 열린 제2회 충남형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충남도의 동네자치 무대를 평정한 당진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국희)가 충남도 대표로 전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26일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지역의 우수 주민자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주민자치 행사로, 매년 전국 3,499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와 센터활성화, 지역활성화, 평생학습 4개 분야를 공모받아 총60여 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이중 실질적 주민자치 활성화 정도를 다투는 주민자치 분야는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분야로 꼽힌다.

올해도 전국에서 총154건의 우수사례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50건의 사례가 1차 서류심사에 통과했으며, 이중 본선에는 심층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25건 만이 올랐다.

25건의 사례 중에서도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같은 주민자치 분야의 본선에 올랐기 때문이다.

주민자치 분야에 2년 연속으로 본선무대를 밟은 것은 충남도내에서는 신평면이 최초이며, 이는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흔치않은 사례다.

지난해 신평면주민자치위는 학생들과 함께 역사탐방을 하는 ‘조나단과 떠나는 토요캠프’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는 도심권 축사갈등 해소사례와 청소년 100인 토론회가 전국에서 주목받으며 본선무대에 섰다.

지역 내 현안 중 하나였던 축산농가와 아파트 입주민 간 갈등을 주민자치를 통해 풀어낸 사례나 청소년 100인 토론회에서 제안된 청소년 자치문화센터 건립이 도민참여예산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는 사례는 이미 언론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실질적 주민자치 사례로 소개될 정도였다.

원국희 위원장은 “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해 우리지역의 주민자치 사례를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가슴이 벅차다”며 “당진형 주민자치가 대한민국 주민자치의 표준이 되는 그날까지 시민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며, 주민자치 우수사례에 대한 평가 결과발표와 시상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