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초월한 10년의 우정
국경 초월한 10년의 우정
- 당진시․일본 다이센시, 우호교류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충남 당진시와 일본 다이센시가 국경을 초월해 10년 동안 우정을 다져온 것을 기념하는 교류 10주년 기념행사를 지난 10월 31일 당진시청사 일원에서 개최했다.

당진시와 다이센시는 2007년 상호 간 우호친선교류 협약을 맺은 이후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 배드민턴 교류와 전통민속 줄다리기를 비롯한 문화 분야 등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우호증진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과 오이마쓰 히로유키 다이센시장 등 양 도시 관계자들과 이종윤 당진시의회의장, 모테기 타카시 다이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31일 행사에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교류 10주년 사진전과 기념식수 제막식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이중 당진시청사 1층 정원에서 진행된 기념식수 제막식에서는 교류 10주년을 상징하는 10년 생 나무로 다이센시의 시목인 느티나무가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와 가리와노 큰줄다리기를 통해 전통문화 교류를 이어온 양 도시답게 이날 기지시줄다리기의 고장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는 ‘다이센로’라는 명예 도로명이 부여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31일 오후에 당진시청 3층 해나루홀에서는 양 도시의 경제, 농업, 관광분야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져 향후 두 도시의 경제 분야에서 폭 넓은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김홍장 시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이 있지만 다이센시와 당진시는 지난 10년 동안 변치 않고 우호 교류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글로벌 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아키타현 남부 내륙에 위치한 다이센시는 편리한 교통망과 수려한 자연경관, 오마가리 불꽃축제, 가리와노 줄다리기 등으로 유명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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