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속 당진과 종교는 어땠을까?
근대 속 당진과 종교는 어땠을까?
- 근대시기 당진의 종교를 다룬 내포역사문화심포지엄 열려 -
 


지난 15일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뜻깊은 심포지엄이 열렸다.

근대 시기 당진의 유교, 기독교, 천주교, 동학 등 다양한 종교를 다룬 내포역사문화심포지엄이 개최된 것.

당진은 예로부터 바다를 접하고 있으면서 중국과의 주요한 교역통로로 이용되어 왔던 교통의 요지였다. 비록 한반도에서 서쪽에 치우친 위치였지만, 교통의 요지로서 많은 사상의 유입통로로서, 특히 해로를 통한 빠른 정보전파와 개방적인 정신은 다양한 종교와 사상의 주요 활동 배경이 되어왔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였던 근대시기 당진의 이러한 특성은 더욱 빛을 발했는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학의 경우 호서고등학교 김남석의 발표로 근대학교와 명문가들의 엘리트 교육을 통한 독립만세운동으로의 발전을, 기독교의 경우 당진 감리교회의 김기철의 발표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의 등장과 활발한 지역활동, 목원대 이상희의 발표로 천주교회와 건축에 대한 논의, 당진역사문화연구소 김학로의 동학농민운동 당시 최초의 승리였던 승전목 전투를 비롯한 손병희 선생의 활동 등 당진을 배경으로 한 각 종교의 활발한 활동으로 근대의 적극적인 주체가 되어 왔다는 점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근대시기 종교의 발전과 지역활동, 크고 작은 역사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해 논의되면서 앞으로 다양한 논의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희 문화관광과장은 ‘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징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지역문화의 기반을 다지고, 지역연구를 토대로 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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