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은 사라져도 사랑을 남기다
마을은 사라져도 사랑을 남기다
- 당진시 송산면 가곡2리 마을회, 이웃돕기 성금기탁 -
 


인근지역이 제철기업 공장부지로 개발되면서 공원부지 등으로 편입돼 오는 3월 1일이면 마을이 폐쇄되는 당진시 송산면 가곡2리 마을주민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김태자 이장 등 가곡2리 마을주민 4명은 이달 10일 당진시청을 방문해 남아있는 마을 재산 중 2,0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사회복지법인 희망송산이 준비 중인 마실주간보호센터의 개관에 맞춰 이달 172,000만 원을 이곳에 추가로 기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곡2리 마을은 가곡1리와 통합돼 가곡리 마을로 다시 태어난다”며 “자식들을 키우고 농사를 짓던 삶의 터전을 떠나게 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나눔으로 이웃사랑까지 실천하신 주민들의 결정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의 기부 당일 ㈜로드택 정광희 사장도 당진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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