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문화와 어우러진 장애 인식개선 교육
당진시, 문화와 어우러진 장애 인식개선 교육
- 장애인의 날 앞두고 유공자 표창도 함께 진행 -
 

당진시가 충청남도, (사)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지난 15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36회 장애인의 날 문화가 있는 장애 인식개선교육을 개최했다.
 
장애인과 학생, 일반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교육은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증진’을 주제로 진행됐다.
 
중증장애인생활연대 소속 윤두선 강사는 이날 교육에서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기’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장애인이 문제가 아니라 장애물이 문제임을 꼬집고 장애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성과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청중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후 진행된 장애인 인권교육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신민수 강사가 장애에 대해 동정과 보호의 이미지, 도구화된 장애 이미지 등 장애인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미지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교육 틈틈이 세 차례의 문화공연이 함께 마련돼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송산종합사회복지관 K-TOP 댄스동아리와 구성원 모두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신바람 사물단이 신명나는 춤과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했으며,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수화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 3명과 비장애인 8명도 트로트 ‘내 나이가 어때서’와 ‘어머나’를 수화로 표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그동안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연호라이온스클럽 등 1개 단체와 8명의 시민이 시장표창을 수상했으며, 평소 장애는 극복할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해 온 심윤보 씨와 김철 씨도 장애극복표창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제36회 충청남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희망충남 어울림 행사도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당진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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