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19일 송악농협 대공연장에서 관내 이․통장 273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특강에 앞서 그동안 당진시 이통장연합회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최명수 전임 지회장을 비롯한 시지회 퇴임 회원 10명에게 김홍장 당진시장이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36명의 이장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도 수여됐다.
시는 이날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위해 황명동 자치행정국장과 김덕주 경제환경국장, 류병두 건설도시국장이 소속 국별로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역에서 큰 이슈를 끌고 있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북당진 변환소 건립 및 송전탑 갈등 분야는 국장들의 발표에 앞서 관련부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추진현황을 자세히 보고했다.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이해선 자치행정과장이 현재 진행 중인 대법원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이․통장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김기선 지역경제과장은 북당진 변환소 건립 관련 소송과 송전탑 건설 갈등문제에 대해 시민의 재산권과 건강권의 보호를 위해 송전탑 추가 건설 반대와 송전선로 전구간 통합 지중화 요구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임을 피력했다.
워크숍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 ‘세움’의복권승 대표가 강사로 나서 꿀벌의 분봉행동을 사례로 들며 자치와 분권, 효율이 조화를 이룰 때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 공감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