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지만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다
서툴지만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다
-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제1회 ‘꿈꾸는 수채화 교실’ 전시회 개최 -

당진에서 서툴지만 특별하고 아름다운 수채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전시회는 바로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광장 이병하)이 마련한 제1회 ‘꿈꾸는 수채화 교실’로,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에 걸린 작품들이 서툰 이유는 그림을 그린 주인공들이 전문 작가가 아니라 장애인복지관에서 수채화교실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그린 수채화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는 장애인들이 삶 속에서 성취감과 열정을 느끼고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기 때문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 모 씨는 “장애로 인해 힘이 들지만 수채화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수채화를 그리는 시간이 매우 즐겁고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병하 관장은 “이번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회를 마련해 장애인들이 긍지를 갖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전시회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의 공식 개막 행사는 5일 오전 10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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