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로 전국체전 성화 봉송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로 전국체전 성화 봉송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홍보 -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대회기간 동안 불을 밝힐 성화가 당진시에 도착한 가운데, 당진시민들이 지역대표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를 주제로 이색 성화 봉송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 경 당진시청사에 도착한 성화는 시민과 학생,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시 시청을 출발, 시내를 경유해 당진1동자치센터까지 약2.5㎞가량 이동했다.

특히 가원웨딩홀부터 남산입구인 구로터리까지의 구간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의 주관으로 김홍장 시장과 당진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가지행렬과 기지시줄다리기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기지시줄다리기는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0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3개국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성화 봉송 퍼포먼스를 기획한 시 관계자는 “전국체전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국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는 장이기도 하다”며 “지역화합과 국태민안을 기원했던 기지시줄다리기의 가치를 계승하고 유네스코 등재도 홍보 할 겸 이색 퍼포먼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펼쳐지며, 당진에서는 배드민턴과 산악등반 2개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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