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흥 장군의 우국충정을 기리며
남이흥 장군의 우국충정을 기리며
- 제28회 남이흥장군 문화제 당진서 열려 -
 


정묘호란 당시 안주성에서 후금 군대와 맞서 싸우다 전사한 우국충정의 표상 남이흥 장군을 기리는 제28회 남이흥 장군 문화제가 지난 29일 당진시 대호지면 충장사와 당진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남이흥장군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류종인)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충장공 남이흥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충의‧청렴의 정신을 되새겨 나라사랑 정신과 애국심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10월 열리는 행사이다.

이날 오전 11시 충장사에서 거행된 기념식에서는 마상월도와 마상편곤, 격구 등을 재현한 무과시취가 재현됐으며, 즉흥무인 남이흥장군 승모시가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오후 3시에는 당진문화원을 시작해 당진초등학교와 우체국, 당진문예의전당을 지나 다시 문화원으로 돌아오는 전통무예행렬과 조선무예시험도 재현돼 장관을 연출했다.

한편 지난 2014년 2월 국립 전쟁기념관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던 남이흥 장군은 1576년 나주목사 남유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보관은 의령, 자는 사호(士豪), 호는 성은(城隱)이다.

남이흥 장군은 1627년 평안병마절도사 겸 영변부사로 재직 중에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3천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안주성에 처들어온 3만 6천여 명의 후금 군대와 맞서 싸우다 미리 준비한 화약상자에 불을 붙여 적군과 함께 장렬히 전사했다.

장군이 전사하자 인조임금은 입었던 옷을 관 위에 덮어주며 애도하고 대광보국승록대부 의정부 좌의정에 증직하였으며, 정1품 의천부원군에 추봉된 후 평안도 안주의 충민사에 제향 되었고, 이후 숙종임금은 남 장군에게 당진의 충장사와 남씨 충신정려를 내려 충절의 표본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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