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삼광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직불금 지원
당진시, 삼광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직불금 지원
- 해나루쌀 생산 장려차원, 14억1,000만 원 투입 -
 


당진시가 사업비 14억1,000만 원을 투입해 해나루쌀의 원료곡인 삼광벼 재배 농가에 이달 10일까지 경영안정직불금 지급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삼광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직불금(이하 직불금)은 당진의 대표 브랜드 쌀인 해나루쌀의 고품질화를 달성하고, 관련 재배농가의 농가소득을 보전해 줌으로써 해나루쌀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시가 처음 선보인 시책사업이다.

올해 직불금은 삼광벼를 재배해 관내 농협에 수매한 2,235 농가에 ㎏당 50원 씩 지급될 예정으로, 당초 시는 농협과 계약 재배한 물량에 한해서만 직불금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비계약 물량까지 전량(2만4,372톤) 지원키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삼광벼는 밥맛과 품질이 우수하지만 품종 특성상 도복(벼 쓰러짐 현상)이 발생하기 쉽고 병해충 등에 취약해 타 품종에 비해 재배관리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이번 직불금 지원으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삼광벼를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농가 경영안정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삼광벼 단일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지역농협 RPC의 다품종 개별 쌀 브랜드 난립을 막고 품종 간 높은 혼입률로 인한 가격 및 품질저하 문제도 해소해 해나루쌀의 고급화 달성과 신뢰도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 농가 경영안정직불금 지원을 통해 삼광벼 재배를 장려하고, 쌀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안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삼광벼 재배를 더욱 장려해 당진쌀의 고급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5월 송악읍 석포리에 고품질 쌀 유통을 위한 통합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한데 이어, 향후 해나루쌀 인증 기준도 강화해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유통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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