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촌마을기업에서 농업을 배우다
대한민국 농촌마을기업에서 농업을 배우다
 

 
동티모르 국적의 외국인 23명이 우리나라 농촌마을기업의 선진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16일 충남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소진광)가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보급 및 확산과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상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들이 방문한 백석올미영농조합(대표 김금순)은 지역 농산물인 매실을 이용해 매실한과와 조청, 매실액기스 등의 전통음식과 이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특히 이 법인은 2012년 우수마을기업 선정에 이어 2014년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 2015년 6차산업 인증 사회적기업 선정 등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이른바 ‘할머니들의 기적’으로 불린다.

16일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김금순 대표를 비롯해 평균나이 75세가 넘는 58명의 할머니 조합원으로 구성된 법인임에도 2015년 기준 연매출액이 6억1,000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들에게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의 성공요인으로 지역농산물을 주재료로 한 우수한 품질과 함께 매실한과만들기, 매실초콜릿만들기, 전통 엿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6차 산업화를 꼽고 지역자원과 농업, 생산과 가공 및 체험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들은 백석올미마을 외에도 우리나라의 전통 농경수리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과 옛 정취를 간직한 합덕시장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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