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맞은 당진 들녘은 감자 파종 한창
새 봄 맞은 당진 들녘은 감자 파종 한창
- 해나루 황토감자 소비자로부터 각광 -
 


당진시 송악읍과 신평면, 고대면 들판에서는 요즘 들녘마다 농부들이 감자를 파종하며 새 봄을 여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당진 황토감자는 서해의 해풍을 맞으며 황토땅에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당진 황토감자의 품질이 우수한 이유는 저온성 작물인 감자 재배에 있어 서해안의 해풍은 내륙에 비해 평균온도를 낮춰 감자가 한창 굵어지는 시기에 최적의 기상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유리한 기후조건과 지리적 여건으로 당진지역의 감자 재배면적은 전국 2위에 해당하는 799㏊에 이르며, 연간 생산량도 무려 1만7000여 톤에 달한다.

이렇게 생산된 감자는 대형식자재업체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을 통해 도시민에게 공급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에서는 도시민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황토감자를 수확해 볼 수 있는 황토감자 축제를 매년 6월 경 열고 있다.

또한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하는 씨감자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씨감자 생산기반 조성과 함께 농가 채종포 채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내년부터 우량 씨감자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등 명품 감자 생산기반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당진의 비옥한 토양과 우수한 기후조건에서 자란 황토감자는 당진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 했다”며 “수확시기 까지 영농지도에 만전을 기해 올해도 풍년 농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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