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주민자치, 시민참여로 꽃 피운다
당진형 주민자치, 시민참여로 꽃 피운다
- 2017년 특화사업 계획부터 심사, 추진까지 전과정 시민참여 -

당진시가 민선6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진형 주민자치’가 점차 자리매김 해나가면서 자치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다양한 주민자치사업들도 올해부터는 시민참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2억 5000만 원의 재원으로 추진하는 주민자치사업을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사업심사와 추진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시민 주도로 추진해 이상적인 주민참여예산 운영모델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별 사업 구상에 대한 컨설팅을 마치고 각 읍면동에서 현재 본격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특히 오는 10일 진행되는 2017년 주민자치사업 심사에는 전문가와 공무원, 시의원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외에도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 140명이 처음으로 직접 심사에 참여해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평가하게 된다.

시는 이번 심사를 통해 읍면동별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며, 각 읍면동에서는 확정된 사업비 범위 내에서 지역 특색에 어울리는 다양한 자치사업을 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하게 된다.

당진시청 이해선 자치행정과장은 “그간의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이 학습이었다면 주민자치사업은 실질적 자치를 위한 실습”이라며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이뤄내는 우리시만의 참여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행정자치부의 권고에 따라 도내 15개 시군과 함께 주민세를 1만 원으로 인상한 바 있으며, 증가된 주민세 세입을 시민 주도의 자치사업 재원으로 연계해 충청남도 주민세 활용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