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지역기업 현장방문 추진
당진시, 지역기업 현장방문 추진
- 심병섭 부시장, 중국 수출관련 기업 격려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이하 사드) 배치 확정 이후 중국의 경제적 보복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관내 대중국 수출 연관기업 챙기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심병섭 부시장은 3일 당진 합덕농공단지 내에 위치한 한성식품(주)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드배치 이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살펴봤다.

어묵과 고급 맛살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한성식품은 연간 6000톤가량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중 약 4.5% 정도인 271톤가량을 중국에 수출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27일까지 약 95톤가량을 중국으로 수출하며 직접적인 큰 피해를 입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내에서 한국제품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지속되거나 확산될 경우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에 시는 관내 기업이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가 누적·확대될 경우 경영안정기금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향토기업 제품 구매하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 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정부지원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심병섭 부시장은 “중국의 경제적 보복 조치가 계속될 경우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피해는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움을 시민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병섭 부시장은 중국 수출과 중국 내 합작공장을 운영 중인 현대EP도 오는 10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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