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형 주민자치 사업 기지개
당진형 주민자치 사업 기지개
- 당진시, 올해 첫 주민자치위·읍면동장 연석회의 개최 -
 


당진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읍면동장이 함께 참석하는 올해 첫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선으로 미뤘던 당진형 주민자치 사업을 본격화 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지난 2월 제2기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연석회의였던 만큼 그동안의 당진형 주민자치가 걸어온 길과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추진하는 주민자치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상생협약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 사업의 발굴을 비롯해 주민자치를 넘은 마을자치 실현을 위해 야심차게 도입한 마을토론회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홍장 시장은 “민선6기 1순위 시책으로 주민자치를 강조한 것은 위원회에 특별한 권한이나 힘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마을별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의 소통과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주민자치 교육극 운영과 아파트 공동체 어울림 사업 등 그동안 대선으로 인해 미뤄뒀던 주민자치 사업을 본격화하고 마을자치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할 마을규약 표준안 제정도 추진한다.

또한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당진고 학생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동아리인 ‘나라찬’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송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소통방 개소를 준비하는 등 각 주민자치위원회별로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주민자치 사업이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송악읍의 경우에는 시의 시책사업인 3농혁신과 연계해 상록수 꾸러미 배송사업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해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을 소포장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게 된다”며 “이처럼 시뿐만 아니라 각 지역 주민자치위원회도 주민자치와 마을자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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