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잔디광장 만 송이의 국화
아름다운 국화들로 장식된
당진시청 잔디광장!


당진시청 잔디광장에서는 10월 17일부터 ~ 11월 1일까지 국회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단 2주간의 짧은 일정으로 펼쳐진 야외행사인데요.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매년 이맘때 개최되는 당진시의 국화 전시회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체험마당과 농산물 판매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규모와 여부를 두고는 우여곡절을 겪다가 지친 시민들의 위로하는 마당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장소 또한 당진시청으로 자리 옮겨졌는데요 지난 주말 잔디광장을 따라 즐기었던 전시회 풍경을 전합니다.​

 

 

국화전시장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는 필수입니다.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조치인 만큼 모두들 아주 당연하게 지켜야 하네요.

 
 

​이번 전시는 관내 화훼농가를 돕는 동시에 당진농업기술센터와 당진시 국화연구회 회원의 1년 동안의 결과물로 시청사를 배경으로 30여 점의 분재 작품과 11종 67개의 조형물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한 작품들은 아치형의 조형물로 시작되는 관람 동선을 따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국화는 매년 이맘때면 전국 각지에서 피어나곤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사군자의 하나로 귀이 대접을 받았으며 진한 향기와 다양의 색상으로 피어나는 꽃은 코스모스와 더불어 가을의 전령이기도 합니다.

 
 
 

국화 전시는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답답하고 우울하지만 함께 극복해요' 등의 응원 문구도 보이고 관람객들이 직접 응원의 글을 써서는 위로 터널을 꾸밀 수도 있었습니다.

 
 

잔디 광장이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피면서 가을 들판이 되었습니다.
흰색, 노란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과 형태로 피어난 소국 로드가 이어지는가 하면 꽃으로 태어난 서해대교가 있고 소, 거북, 오리, 새 등 동물들도 만납니다. 우리나라 국토를 보여주던 지도 역시나 국화꽃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제각각 다른 색과 형태를 보여주던 만 송이 국화의 변신은 너무도 화려하였습니다.

 
 
 
 

주말 이른 아침에 찾은 덕에 조용히 나만의 가을 풍경을 즐기게 되었는데 아주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당진시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했던 당찬 작은 결혼식 준비였습니다. 건전한 결혼문화 확산과 저출생 개선을 위해 결혼 장소, 웨딩플래너, 예복, 메이크업, 결혼사진 등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올해 최종 세 커플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중 한 팀의 결혼식으로 준비 과정만을 잠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귀하고 향기로운 국화꽃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진행되면서 가장 아름답고도 특별한 결혼식이 되었을듯합니다.

 
 
 
 

국화꽃 옷을 입고는 더없이 화려하고 예뻤던 조형물들을 잠시 감상해보세요.
아름답고 멋진 가을을 기억하는 포토존으로도 더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단풍 물들기 시작한 나무 사이로도 국화 조형물이 이어집니다. 화훼농가에서 정성껏 재배된 국화꽃으로 소국, 대국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형태도 크기도 색깔도 다양한 꽃들 속에서 가벼운 산책과 더불어 진한 가을 향기를 즐기게 됩니다.

 
 

국화꽃은 핑크 뮬리와 어우러져 더욱 화려해지기도 하였습니다. 핑크빛으로 물든 핑크 뮬리는 아침 햇살에 더욱 반짝이고 국화꽃들도 빛나게 만듭니다. 근래 들어 코스모스와 국화와 함께 가을 들판을 물들이는 꽃으로 미국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조경용으로 흔하게 식재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요 몇 년 사이 가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여름 내래 푸르름을 보여주었다가는 가울이 되면서 핑크색 또는 보라색의 꽃을 피웁니다.
 
 
 

국화꽃전시는 당진시 국화연구회 회원들의 분재 작품도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약 30여 점의 작품들이 긴 천막촌을 따라 이어집니다.
작은 소국이 고목과 암석 사이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갈과 이끼 등 척박해 보이는 환경 속에서 생명력을 이어가며 이토록 아름다운 꽃은 어찌 피웠는지 너무도 신비롭습니다.

 
 
 
 

당진 시청에서 만날 수 있는 당진시 국화 전시는 11월 1일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푸르른 가을날 화사한 국화꽃 속에서 잠시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탐스럽게 피어난 국화꽃이 물결을 이루고. 만개한 국화꽃으로 장식된 다양한 동물과 당진의 명소 서해대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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