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 송전리 주민과 함께하는 커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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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0-11-13 조회 : 271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게

 

당진시 대호지면 송전리는 서산과 인접해 있으면서 당진 시내에서 승용차로 30분은 이동해야 올 수 있는 오지입니다.
그 말은 아무래도 당진 시내권에 사는 주민들에 비해 문화여가복지를 접할 기회가 적다는 것이겠지요?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은 올 4월 구군 청사를 떠나 정미면으로 이전 후 정미면과 대호지면 주민들의 문화여가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호지면과 정미면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복지관 사업을 펼쳤다고 합니다.
많은 이동복지관 사업 가운데 지역 주민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은 '팜스 커피'라고 합니다.
팜스 커피 프로그램은 커피를 매개로 지역주민들이 만나 커피의 생산부터 로스팅, 바리스타 수업까지 듣는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4개소(대호지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 고지내 스마트 분관, 장정리 마을회, 정미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에서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당진북부사회복지관 고지내 스마트 분관에서 팜스커피 참여자들이 배움을 통해 또 다른 나눔을 펼치는 '선순환'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커피를 배운 주민들은 배우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이름하여 '대호지면 송전리 주민들과 함께하는 커피 나눔 행사'
송전리 지역주민들은 당진북부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커피를 나누는 행사를 지난 10월 22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전리 버스정류장 근처에 임시 카페가 차려집니다.
지역주민을 위한 커피는 공짜!

 

농번기로 바쁜 농사철이지만 지역민들과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누고자 주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커피를 갈기만 했을 뿐인데, 고소한 커피 향으로 향긋한 송전리가 만들어집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행사는 조심스럽게 치러집니다.
카페를 방문한 주민들은 방명록에 일지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합니다.

 
 

"김 씨, 일루와~ 커피 한 잔 혀~"
고지내 스마트분관 김태열 사무국장의 영업이 시작되고 이내 사람들이 카페로 모입니다.
고소한 커피 향에 길을 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웁니다.

 

"커피 한 잔에 얼마에유?"
"김 씨, 특별히 공짜로 줄게~"

 

​지역 주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기사님과 택시 기사님도 송전리 카페를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복지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이웃과 이웃이 생동하며 '이 동네 살맛 난다'라고 느끼는 것이 복지가 아닐까요?

 
 

송전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커피 나눔 행사로 조용했던 마을이 시끌벅적입니다.
특별히 잔칫날도 아니지만, 커피 한 잔으로 마을의 분위기가 바뀌다니 대단합니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고지내 스마트 분관을 책임지고 있는 최장덕 분관장과 김태열 사무국장은 단순히 커피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매개로 이웃 간의 안부도 묻고 정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에게 평범했던 일상을 커피 한 잔으로 사람 살맛 나는 마을로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 두 분의 말에 공감하며 누구나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살맛 나는 마을을 만들 수 있다고 공감했습니다.

 

이번 커피 나눔 행사를 지역주민과 함께 기획한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은비 사회복지사는 팜스커피를 수강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커피 나눔 행사를 계획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 기쁘고, 앞으로도 커피 향과 함께 이웃 간의 사랑과 정이 넘치는 지역이 되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이은비 사회복지사의 바람대로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커피 나눔 행사로 대호지면 송전리가 더욱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당진시의 작은 마을에서 이웃과 생동하며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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